교수들도 잇단 집단행동 조짐…이시각 서울대병원
【 앵커멘트 】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4주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교수들도 집단 사직 가능성이 거론되며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긴급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 교수도 학생도 없는 학교 대란, 과연 현실이 될까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안병수 기자, 총회가 끝난건가요?
【 기자 】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회의, 방금 전까지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회의에서는 단체행동에 돌입할지를 물었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집단 사직을 결의할 것이냐가 관건이었는데요.
아직 입장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직을 포함해 진료를 보지 않겠다는 뜻인 겸임 해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집단 사직 움직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 기자 】 이미 공식화한 대학도 나왔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부산대병원, 교수들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오세옥 /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 "대량 학생 휴학이나 유급이 도래된다면 어쩔 수 없이 우리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유급 사태가 이달 중순에 본격화하면, 비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인데요.
교육부는 현재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의대는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인데, 유급 구제 방안은 추후 대학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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