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프랑스 무기수출 ‘껑충’…러시아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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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의 무기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러시아는 반 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1일(현지시각) '2023년 국제무기거래 동향' 보고서를 내어 이렇게 밝혔다.
부동의 무기수출 1위 미국은 해당 기간 무기 수출이 17% 늘어나 세계 수출시장의 42%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47%가 증가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을 11%로 늘리며 러시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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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의 무기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러시아는 반 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1일(현지시각) ‘2023년 국제무기거래 동향’ 보고서를 내어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2014년~2018년 사이 5년과 2019년~2023년 사이 5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부동의 무기수출 1위 미국은 해당 기간 무기 수출이 17% 늘어나 세계 수출시장의 42%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47%가 증가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을 11%로 늘리며 러시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러시아는 무려 53%가 줄어들며 근소한 차이로 프랑스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로 내려앉았다. 러시아의 퇴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수출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탈리아는 86%가 늘어나 점유율 4.3%로 6위, 한국은 17%가 증가해 점유율 2.0%로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중국이 5.3%가 줄어들어 4위, 독일이 14% 줄어 5위, 영국이 14% 감소해 7위, 스페인과 이스라엘이 3.3%, 25% 줄어들어 8, 9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기 수입 1위는 인도로 2014년~2018년 사이 5년 전보다 4.7% 늘어 시장점유율 9.8%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우크라이나, 파키스탄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고, 일본이 155% 늘어 6위를, 한국은 6.5%가 늘어 9위에 올랐다. 반면 중국의 무기 수입은 44%가 줄어들었다. 중국의 무기 수입 감소는 적극적인 국산 대체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며, 일본과 아시아 나라들의 무기 수입 증가 배경으로는 “중국의 야망에 대한 우려”가 꼽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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