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나눔 광장' 신설···자료 제공 교사에 인센티브
모지안 앵커>
교사들이 좋은 수업 자료를 서로 공유한다면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정부가 이를 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고, 양질의 자료를 제공한 교사들에겐 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전합니다.
김현지 기자>
교육부가 올해부터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교사 개인이나 교사연구회가 만든 양질의 수업·평가 콘텐츠를 다른 교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생각과 정보를 나누는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에 '수업 나눔 광장'을 개설해 교사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수업자료를 나눌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수업자료는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새 수업 방법을 제안하는 수업 영상도 실시간 재생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자료를 올린 교사에겐 다운로드 건수에 따라 다음 해 맞춤형 복지비를 차등 지급합니다.
다운로드 건수 100회를 1 마일리지로 보고 마일리지에 비례해 최소 10 마일리지부터 10만 원을, 최대 500 마일리지에 500만 원까지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수업 영상을 제공하거나 시청한 교사에겐 연수 실적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기반 수업과 평가에 앞장서는 '혁신 리더 교사'도 매년 100명씩 선발합니다.
선발된 교사들에게는 개인당 100만 원가량의 수업·평가 연구비와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됩니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으로 '질문하는 학교' 120곳을 운영합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학생의 질문 역량이 중요해졌단 판단 때문입니다.
질문하는 학교는 학생들의 질문을 끌어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이를 위해 교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과 수업모델 등을 개발하는 학교입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강은희)
정부는 질문하는 학교의 수업 우수사례를 일반학교에 공개하고 우수학교 모델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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