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감독 데 로시, 前 감독이었던 무리뉴 저격... “새로운 장기를 이식한 몸 같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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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감독인 데 로시가 무리뉴를 저격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다니엘레 데 로시는 로마가 피오렌티나에 승점을 내주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역효과를 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로시는 현재 로마를 이끌고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데 로시의 전술에 힘입어 로마는 리그 5위로 올라섰고, 현재 4위 볼로냐에 승점 3점 차이로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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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로마의 감독인 데 로시가 무리뉴를 저격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다니엘레 데 로시는 로마가 피오렌티나에 승점을 내주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이 역효과를 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AS로마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8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2-2로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매체에 따르면 데 로시 감독은 이 경기에서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전에 한 골을 실점한 후 보다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패배를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로마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을 완전히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데 로시는 “우리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를 분석해야 하며, 유로파리그 경기가 끝난 후 다음 세리에 A 경기에서 전반전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매번 3백으로 바꿨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았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시도해 봤는데 분명히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팀이 빈 공간에서 뛰는 것을 볼 때마다 수년 동안 익숙하게 사용했던 시스템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 5백으로 경기 할 때는 득점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장기를 이식한 몸처럼 그 시스템을 거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데 로시는 현재 로마를 이끌고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부임한 첫 경기인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를 2-1로 승리를 이끈 뒤 그는 살레르니타나-칼리아리-프로시노네-토리노-몬차까지 잡아냈고 인터밀란에게만 패배하며 리그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브라이튼을 4-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또한 데 로시의 전술에 힘입어 로마는 리그 5위로 올라섰고, 현재 4위 볼로냐에 승점 3점 차이로 뒤처져 있다.
로마 구단주 프리드킨스는 즉각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데 로시의 능력과 선수단과의 돈독한 관계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은 데 로시에게 연봉을 대폭 인상하여 새로운 2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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