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횡사 공천` 화룡점정…하위 10% 박용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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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횡사' 공천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를 받은 박용진 의원은 끝내 '친명(친이재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 해당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를, 하위 10∼20% 해당자에게는 20%를 각각 감산하는 '현역 페널티' 규정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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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횡사' 공천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를 받은 박용진 의원은 끝내 '친명(친이재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차 경선에 이어 결선에도 득표 30% 감산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칙이 영향을 미친 셈이다. 앞서 탈락한 이승훈 변호사가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을 지지한 사실도 당락을 갈랐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결선 지역인 서울 강북을, 전략선거구인 세종 세종갑과 경기 화성정), 청년전략지구인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 의원과 정 원장이 경선을 치르는 서울 강북을에서는 박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 해당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를, 하위 10∼20% 해당자에게는 20%를 각각 감산하는 '현역 페널티' 규정을 적용한다.
앞서 박 의원은 1차 경선에서 정 원장과 결선에 진출했다. 당시엔 이 변호사가 탈락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과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치렀던 화성을에서는 전 의원이 1등했다. 당초 전 의원은 경기 화성을에 도전장을 내고 총선을 준비해왔지만, 당의 요청에 따라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화성정에 출마했다. 현역 의원으로서 인지도와 '100% 국민경선' 적용이 전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년전략경선을 치른 서대문갑에서는 김동아 법률사무소 온길 대표 변호사가 1등으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서대문갑은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의 지역구다.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지역구가 된 세종 세종갑에서는 이영선 당 부대변인이 노종용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박범종 당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제치고 승리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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