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월말 ‘찾아가는 의료버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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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중 만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시가 급격한 의료비 증가를 막고, 다양한 이유로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달 말부터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의료버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통해 총 100개 기관에서 417차례에 걸쳐 8459명의 시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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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검진·일대일 상담 등 진행
전체 인구 중 만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시가 급격한 의료비 증가를 막고, 다양한 이유로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달 말부터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의료버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의료버스 사업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문 검진과 건강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수행할 의료 기관 4곳을 수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2026년까지 추진한다. 사업을 위탁한 의료 기관 4곳은 △부산대병원(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이다. 부산대병원은 의료버스 2대를 운영하고, 나머지 의료 기관 3곳은 각각 의료버스 1대를 운영해 총 5대의 의료버스가 부산 시내를 누비며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내용은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일대일 상담을 기본으로 건강교실과 의료 기관별 특화 검진 및 운동 처방 등이다.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을 통해 총 100개 기관에서 417차례에 걸쳐 8459명의 시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중 의료진으로부터 병·의원 방문 권고를 받은 시민은 860명으로, 약 10%의 시민이 건강 증진 활동 또는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의료버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의료버스 서비스를 받은 시민 9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동안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사업 수행 기관 선정 과정에서 사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시는 올해부터 위탁 기간을 3년 단위로 늘려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과 여름을 제외하고, 2026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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