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노출+결혼 부추김"까지..카리나→현아♥용준형, 공개연애's '고충' (Oh!쎈 이슈)
[OSEN=김수형 기자] 최근 공개연애를 밝힌 스타 커플들의 일상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대중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 급기야 "결혼하라"는 부추김까지 피로함을 자아낸다.
먼저 11일인 오늘 대만의 한 매체는 중국 네티즌이 태국 여행 중 현아와 용준형을 목격한 사진을 SNS한 사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이 해외여행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깜짝 포착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캐주얼한 복장을 입은 용준형과 현아가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한 채 태국 방콕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물론 두 사람은 아무도 의식하지 않은 듯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을 보였으나, 글로벌 K팝 스타인 만큼 해외에서도 알아본 팬들로부터 도촬을 당했고, 이는 온라인을 통해 급격하게 퍼졌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좋아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적인 일상까지 노출되니 안타깝다"는 반응. 사실 두 사람은 지난 1월 SNS에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공개 연애를 시작, 현아가 용준형과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이후 용준형 역시 팬들에게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열애를 인정한 것. 이렇게 두 사람이 직접 공개연애를 인정한 만큼 관심이 뜨거웠는데, 아무리 공개연애라고 한들, 사적인 부분까지 노출되는 것에 대해선 어느 정도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커플 목격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난해 4월 공개열애를 시작한 임지연, 이도현 커플도 마찬가지. 두 사람이 데이트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개연애를 인정하게 됐는데, 이후 임지연은 공개열애한지 약 4년 만에 곰신이 됐다. 연인 이도현이 현역으로 8월에 입대했기 때문. 하지만 이도현이 휴가를 나올 때면 연인 임지연과 함께 데이트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 데이트 현장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던 바다.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 군 커플도 있다. 바로 배우 이재욱과 카리나. 이들은 지난달 27일 열애설에 휩싸였는데,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 동반 참석하며 인연을 맺었고, 두 사람은 패션쇼에서 첫 눈에 반해, 이후 서울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 했지만 K팝 대표 걸그룹 멤버와 대세 배우의 만남은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일부 네티즌은 이재욱에 대한 사생활 루머부터 두 사람에게 각종 악성 댓글과 비방을 쏟아냈다. 급기야 일부 팬들은 카리나 소속사 앞에서 트럭시위까지 하며 사과를 요구할 정도.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자, 결국 카리나는 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손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물론 아이돌이라는 직업 특성 상 연애는 팬들에게 민감할 순 있으나 연애로 사과까지 해야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지난해 6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장우, 조혜원 커플도 있다. 두 사람은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이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달달한 분위기로 쇼핑하는 등 말레이시아 여행 중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최근엔 돌잔치에 동반 참석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물론 돌잔치 사진은 조혜원이 직접 공개했지만, 일각에서는 함께 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 만큼 결혼이 곧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아무래도 이장우가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결혼을 조금 미뤄야 될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말했기 때문.
이후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는 “(여자친구가) 엄청 감동을 받았다. 진짜로 (결혼을) 약속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해줘서 고마워하더라”고 밝히며 결혼설에 대해 잠재웠으나, 이들의 일상이 공개되는 족족 결혼설까지 부추기는 듯한 상황이 피로감을 안기는 상황. 특히 열애 사실이 공개될 때마다 당사자들은 각종 악플과 루머로 몸살을 앓기도 하기에, 팬덤 내에서도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에 대해 자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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