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美 아칸소 주지사 접견…“韓과의 협력 심화되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주 주지사를 맞아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를 만나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하는 것처럼 한국과 아칸소 주(州)의 협력도 심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샌더스 주지사를 접견하고 “6·25 전쟁에서 기적 같은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맥아더 장군의 고향으로 알려진 아칸소 주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칸소 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자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샌더스 주지사가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동맹과 한국-아칸소 주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최근 한미동맹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유수 기업들을 방문해 한국과 아칸소 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아칸소 주가 리튬 개발의 잠재력이 높다”며 “친기업적 환경을 갖춘 아칸소 주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인사회 지원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약 6500명 규모의 아칸소 주 한인사회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 커뮤니티로서 양국 우정과 유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주지사는 “아칸소 주의 자랑스러운 일원인 한인사회가 한국과 아칸소 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