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국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 선대위 청년위원회 발대식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1호 공약발표, “서구-강남 30분 시대”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계양경기장,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
■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홍영표, 대승적 결단해야”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가 홍영표 의원이 총선 승리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영표 의원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을 몇 번 비판했고, 정면으로 검찰의 기소 수사 분리를 몇 번 요구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윤석열 정권이 국정 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국민들에게 피해라는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같이 중대한 시점에 대승적인 정치적 결단을 해 달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의 큰 정치인인 만큼 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힘써 주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공천 배제(컷오프)로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박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홍 의원이 원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순신으로서 인천의 민주정치를 더 이끌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친노, 친문, 친명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영입인재 4호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박 예비후보는 “나는 친노, 친문, 친명의 적자고 뿌리”라며 “문재인의 운명 기획자고 노 전 대통령 선거 안보팀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이자 수단”이라며 “능력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지만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 선대위 청년위원회 발대식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사무소에서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쎈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위원장 취임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인혁 신임 위원장(38)은 취임사를 통해 “이 에비후보는 검단 주민들에게 정말 일하는 일꾼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주민들은 이 예비후보가 검단 발전에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가 국회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며 “이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검단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발대식을 마친 뒤, 청년위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취업하기 좋은 검단’, ‘병원 유치’, ‘청년문화거리 조성’, ‘명품교육환경 조성’ 등의 정책 토론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의 20~30대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이 바로 검단의 미래”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검단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검단에 사는 것이 하나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민선 8기 첫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1호 공약발표, “서구-강남 30분 시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는 11일 1호 공약으로 ‘서구 교통대혁명,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서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남, GTX-E 강북 노선을 서구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개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통분야 공약으로 인천공항발 KTX 서구(검암역) 유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2027년 착공 및 지상구간 통행료 무료화, 서울9호선-공항철도 2027년 개통, 서울7호선 석남·가정·청라 연장선 2027년 개통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청라 나들목(IC) 진입로 확장(1차로에서 2차로) 공사 2024년 착공, 인천2호선 열차 2칸에서 4칸으로 확대 등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은 인구 300만 대도시임에도 16개 시도 가운데 KTX가 다니지 않는 유일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만나는 검암역에 KTX를 유치해 서구 주민들이 환승없이 대전과 광주,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는 지난 20년간 수도권과 연결이 부족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고통이 컸다”며 “4년간 열심히 뛴 결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7호선 석남·가정·청라 연장,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합의까지 이끌어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 어디에서든 서울과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 버스,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연륙교 2025년 개통으로 인천공항과의 접근성도 높아지면 서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교통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계양경기장,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 부지를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하는 것을 11일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우선 계양경기장에 가족 및 반려견과 함게 할 수 있는 서운 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이 곳에는 산책로와 각종 야외 체육시설, 야외 공연장 등을 들어선다.
또 원 예비후보는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운 문화체육센터 건립 계획도 내놨다. 이 곳에는 주민들이 수영장과 헬스, 필라테스 등을 할 수 있다.
원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운 교육지원센터 건립도 공약했다. 공공독서실과 키즈카페 등이 자리잡는다.
원 예비후보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계양경기장을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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