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김샛별 기자 2024. 3. 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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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홍영표, 대승적 결단해야” 촉구
국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 선대위 청년위원회 발대식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1호 공약발표, “서구-강남 30분 시대”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계양경기장,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

■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홍영표, 대승적 결단해야” 촉구 

11일 박선원 예비후보가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샛별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가 홍영표 의원이 총선 승리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영표 의원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을 몇 번 비판했고, 정면으로 검찰의 기소 수사 분리를 몇 번 요구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윤석열 정권이 국정 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국민들에게 피해라는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같이 중대한 시점에 대승적인 정치적 결단을 해 달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의 큰 정치인인 만큼 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힘써 주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공천 배제(컷오프)로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박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홍 의원이 원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순신으로서 인천의 민주정치를 더 이끌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친노, 친문, 친명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영입인재 4호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박 예비후보는 “나는 친노, 친문, 친명의 적자고 뿌리”라며 “문재인의 운명 기획자고 노 전 대통령 선거 안보팀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이자 수단”이라며 “능력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지만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 선대위 청년위원회 발대식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아랫줄 왼쪽 3번째) 최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쎈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위원장 취임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 예비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사무소에서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쎈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위원장 취임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인혁 신임 위원장(38)은 취임사를 통해 “이 에비후보는 검단 주민들에게 정말 일하는 일꾼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주민들은 이 예비후보가 검단 발전에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가 국회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며 “이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검단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발대식을 마친 뒤, 청년위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취업하기 좋은 검단’, ‘병원 유치’, ‘청년문화거리 조성’, ‘명품교육환경 조성’ 등의 정책 토론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의 20~30대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이 바로 검단의 미래”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검단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검단에 사는 것이 하나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민선 8기 첫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1호 공약발표, “서구-강남 30분 시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는 11일 1호 공약으로 ‘서구 교통대혁명,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서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남, GTX-E 강북 노선을 서구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개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통분야 공약으로 인천공항발 KTX 서구(검암역) 유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2027년 착공 및 지상구간 통행료 무료화, 서울9호선-공항철도 2027년 개통, 서울7호선 석남·가정·청라 연장선 2027년 개통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청라 나들목(IC) 진입로 확장(1차로에서 2차로) 공사 2024년 착공, 인천2호선 열차 2칸에서 4칸으로 확대 등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은 인구 300만 대도시임에도 16개 시도 가운데 KTX가 다니지 않는 유일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만나는 검암역에 KTX를 유치해 서구 주민들이 환승없이 대전과 광주,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는 지난 20년간 수도권과 연결이 부족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고통이 컸다”며 “4년간 열심히 뛴 결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7호선 석남·가정·청라 연장,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합의까지 이끌어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 어디에서든 서울과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 버스,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연륙교 2025년 개통으로 인천공항과의 접근성도 높아지면 서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교통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계양경기장,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

원희룡 예비후보. 경기일보DB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 부지를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하는 것을 11일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우선 계양경기장에 가족 및 반려견과 함게 할 수 있는 서운 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이 곳에는 산책로와 각종 야외 체육시설, 야외 공연장 등을 들어선다.

또 원 예비후보는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운 문화체육센터 건립 계획도 내놨다. 이 곳에는 주민들이 수영장과 헬스, 필라테스 등을 할 수 있다.

원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운 교육지원센터 건립도 공약했다. 공공독서실과 키즈카페 등이 자리잡는다.

원 예비후보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계양경기장을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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