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 교수 430명 "정부, 사태해결 안 나서면 18일 전원 사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밝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긴급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18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이 없는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 위원장은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인 것"이라면서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해줬다"고 언급했다.

이날 비대위 총회에는 총 430명의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보라매병원 교수진은 1700~1800명으로 추산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