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3년 3개월 만에 얼굴 보인 조두순 횡설수설
【 앵커멘트 】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출소 후 3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보인 조두순은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횡설수설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 머리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조두순이 법원을 나섭니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온 것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조두순은 집 주변을 40분 정도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두순 - "40분 동안 왜 안 들어가셨어요?" - "나는 항의하고 싶은 게 그건데요. 마누라가 22번 집을 나갔어요."
아내와 가정 불화를 언급한 조두순은 곧이어 과거 자신의 성범죄에 대해 언급하며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두순 - "나를 두고 하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나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내가 봐도 그래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나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앞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두순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두순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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