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힘 170석? 윤 정권 3년 남았는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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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정확히 예측해 '엄문어'라는 별칭을 얻었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가량 얻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언주 민주당 경기 용인정 예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여당이 150석 이상이 됐을 때는 그냥 손 놓고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엄 소장이 최근 "민주당은 밖으로는 여당과 조국혁신당과 싸우고 안으로는 친명·비명 갈등으로 사분오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170석, 민주당 116석을 점쳤다는 말에 "국회가 통과시켜도 계속 거부권 행사해 (야당 의석이) 200석 넘지 않으면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170석이 된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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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정확히 예측해 ‘엄문어’라는 별칭을 얻었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가량 얻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언주 민주당 경기 용인정 예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여당이 150석 이상이 됐을 때는 그냥 손 놓고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엄 소장이 최근 "민주당은 밖으로는 여당과 조국혁신당과 싸우고 안으로는 친명·비명 갈등으로 사분오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170석, 민주당 116석을 점쳤다는 말에 "국회가 통과시켜도 계속 거부권 행사해 (야당 의석이) 200석 넘지 않으면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170석이 된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이재명 대표의 ‘2찍(기호 2번에 투표하는 사람)’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대표 스스로 사과를 하셨다"고 옹호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예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경우도 많아 보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방문해 시민에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이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비하 표현으로 쓰인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도 우리 국민이다. 그쪽이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래서 대표께서도 사과했다. 국민의힘을 사랑하시는 분들 혹은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시는 분들도 정말 제대로 된 보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것에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점도 많고 성에 안 차는 점도 많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정권 실정을 견제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저희도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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