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의대 정원 확대 경남지역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이경구 2024. 3. 11.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11일 "의대 정원 확대는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인을 포함한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경남 중서부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의과대학이며 향후 창원의과대학 설립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이 지역에서 일하는 의사인력 양성의 유일하고도 핵심적인 교육기관으로서 향후 지역인재 전형 등을 확대해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하도록 유인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국민 절대 다수 찬성"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이 출입기자초청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경상국립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11일 "의대 정원 확대는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인을 포함한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날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2024학년도 출입기자 초청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의과대학 정원의 확대로 경남지역 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도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이 크게 제고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24명을 증원해 200명을 신청했다"며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2025년 150명, 2027년 175명, 2029년 200명으로 제출한 바 있는데 더이상 증원이 힘들 것을 예상해 최대치를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서 한 해에 배출하는 의사를 200명으로 산출한 것은 이러한 경남의 여건과 창원의과대학 설립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경남 중서부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의과대학이며 향후 창원의과대학 설립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이 지역에서 일하는 의사인력 양성의 유일하고도 핵심적인 교육기관으로서 향후 지역인재 전형 등을 확대해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하도록 유인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어나는 의과대학생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진주시에 위치한 경상국립대병원과 함께 인구 100만의 도시 창원시에 700병상 규모의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을 2016년에 개원했다"며 "임상실습에 필요한 병원 인프라와 대학통합으로 인한 캠퍼스 특성화로 건물 공간을 일부 확보할 예정이어서 다른 대학과 비교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은 학문적 특성상 많은 실험실습장비가 요구되며 의사국가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의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의학교육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교육여건을 확보하고 실험실습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들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의 캠퍼스화도 매우 중요하다. 모든 것이 부족한 초기 상황에서는 의학교육 당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지금부터 의과대학 교수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방안도 강구해야한다"며 "다행히 교육부와 경상남도 등 지자체에서도 실험실습여건 구비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캠퍼스화를 위한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경남도, 대학이 노력하면 부족하지만 교육여건을 만들어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족한 여건하에서 의학교육을 담당할 교수님들의 헌신과 열정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이 부분이 현재로서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대책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건조성과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