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선대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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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치른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 3인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범 김구 증손자이자 하남을에 전략 공천된 영입 인재 김용만 후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제기한 이소영 의원, 검찰 비판을 해온 김용민 의원은 '심판' 분야 공동 선대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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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치른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 3인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이 전 대표와 공천 내홍을 누그러뜨릴 통합 카드로 김 전 총리가 함께 선거 사령탑을 맡게 됐다.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선대위 명칭을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정했다.
김 실장은 선대위 성격을 규정하는 4대 키워드로 '혁신·통합·국민 참여·심판'을 제시하고 "민주당에 요구되는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와 이번 총선의 성격인 심판의 네 가지 성격을 담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3명의 상임 선대위원장 아래 8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둔다. 현재 7명인 최고위원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겸하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선대위원장만 20명에 가까운 '매머드'다.
'혁신' 분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영입 인재이자 각각 경기 화성을과 대전 유성을에 전략 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
'통합' 부문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친노(친노무현) 인사이자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원내 사령탑인 홍익표 원내대표가 맡는다.
백범 김구 증손자이자 하남을에 전략 공천된 영입 인재 김용만 후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제기한 이소영 의원, 검찰 비판을 해온 김용민 의원은 '심판' 분야 공동 선대위원장이다.
또 선대위 산하에 국민 참여 플랫폼 격인 국민참여위원회를 두고, 국민참여위원장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겸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국민참여위원장 인선과 관련, "참여나 추천의 방식으로 모실 예정이며, 1분을 고정으로 하고 1분은 (분야별로) 돌아가며 참여하는 방식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권역별 선대위를 담당하는 권역 담당 공동 선대위원장단도 지도부와 시도당 위원장, 중진 의원 등 30명 규모로 구성한다.
정권 심판론과 경제 실정론 부각을 위해 '정권심판본부'와 '대한민국살리기본부'를 설치, 3선의 박범계 의원과 한정애 의원이 각각 본부장을 맡았다.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함께 맡는다.
총괄선대본부 산하 종합상황실의 경우 김 실장이 책임을 지고, 수석 부실장으로 김 전 총리 비서실장 출신의 오영식 전 의원, 상근 부실장으로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등이 참여한다.
안소현·김세희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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