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의 경기"…논란 속 이강인 발탁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명단에 이강인을 넣었습니다. 축구팬과 동료 선수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의 기회를 주고, 태국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치르게 하겠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팬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심 끝에 이강인을 뽑은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선발 배경에 대해 입을 뗐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 "두 선수(손흥민·이강인)와 직접 소통했고요. 이강인선수는 축구팬 여러분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하고…."
이어 대표팀 갈등은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태국과의 2연전이 단순한 예선전이 아닌 속죄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태국전을)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발이라고 강조했지만, 축구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나서 이강인 선발을 반대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팀워크를 해친다'는 비판글이 쇄도했습니다.
이강인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논란과 별개로 소속팀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선수명단을 확정한 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돼 태국과의 2연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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