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어눌하다고… 공무원에 “중국인이냐” 비아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인제군의회 의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인제군청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춘만(사진) 인제군의회 의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제263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업무보고 중인 공무원에게 말투가 어눌하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혹시 본적이 중국이세요? 아니면 최상기 인제군수 국적이 중국입니까?"라고 비꼬았다.
군청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에 대한 이 의장의 갑질이 일상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징계 절차 돌입하자 탈당
강원 인제군의회 의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군청 공무원에게 말투가 어눌하다는 이유로 “중국 사람이냐”고 비꼬는 등 인격 모독과 언어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군의회 의장은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징계 절차에 돌입하자 총선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탈당했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 강원도당은 이 의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 의장이 지난 8일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징계 논의는 없던 일이 됐다. 이 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강하게 압박 질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막말이나 폭언은 하지 않았다”며 “이번 논란으로 총선 정국에서 민주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탈당했다”고 해명했다.
인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