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서 지방선거 야당 후보 유세차량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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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지방선거를 앞둔 튀르키예에서 선거 후보를 노린 총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휘리예트 데일리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스탄불 북서쪽 아르나부트쾨이 지역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야당 신복지당(YRP) 유세 차량을 향해 한 괴한이 세 차례에 걸쳐 총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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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달 말 지방선거를 앞둔 튀르키예에서 선거 후보를 노린 총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휘리예트 데일리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스탄불 북서쪽 아르나부트쾨이 지역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야당 신복지당(YRP) 유세 차량을 향해 한 괴한이 세 차례에 걸쳐 총격을 가했다.
한 발은 운전석 옆 유리창을 관통했으나 다행히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에 피해는 없었다.
이스탄불 시장에 출마한 YRP의 메흐메트 알트뇌즈는 성명에서 "누가 이런 공격을 했든 우리는 선거 현장을 지키겠다"며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을 향해 신속한 범인 검거를 촉구했다.
괴한은 도주했으며 배후나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예를리카야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탄불 인근 사카리아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검거 작전을 벌여 연루 용의자 3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예를리카야 장관은 "이들은 지방선거에 앞서 작전을 준비하고 분쟁지역에서 신병을 모집하며 테러 조직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활동에 가담했다"며 권총과 소총 등 무면허 무기를 다량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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