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교수 비대위 "합리적 방안 없으면 18일 사직서 제출"

안태훈 기자 2024. 3. 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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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긴급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신청과 전공의 사직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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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1일) 저녁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늘 참석한 430명은 사직하기로 했다"며 조금 전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전원 사직이냐'는 물음에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인 것"이라면서도 "그날 전원 사직서 제출에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설문조사 결과 이런 행동(사직서 제출)에 87%가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대위 측은 특히 진료 공백 우려와 관련해 "외래진료의 경우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응급 및 중환자는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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