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이강인 품고 '정면돌파'…"안 뽑으면 문제 해결 되나"
대표팀 소집해 갈등 해결할 뜻 밝혀
"이강인을 안 뽑으면 문제가 해결되나" 오늘(11일)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 선수를 축구대표팀에 선발하며 던진 말입니다.
명단 발표 이후에도 축구 팬들은 찬반 의견이 갈렸는데, 황 감독이 이강인을 선택을 한 이유, 정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선홍 감독은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두 선수와 직접 소통을 했고요. 이강인 선수는 진정성 있게 사과하기를 하고 싶어 하고.]
무엇보다 이번 이강인의 대표팀 선발엔 손흥민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되지 않겠냐 그런 의견이 있었고.]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탁구를 치다 이를 제지하는 손흥민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실이 공개돼 문제가 되자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고 화해했습니다.
그러나 이걸로 대표팀 내 갈등과 내분이 깨끗이 해소됐다 볼 수 없어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선 축구 팬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요? 모든 팀 구성원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안 뽑으면 문제가 해결되느냐"고 되물으며 대표팀 소집을 통해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고서도 축구 팬들 사이에선 우려와 응원이 뒤섞였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열흘 뒤 태국과 2차 예선을 앞두고 오는 18일 소집됩니다.
황선홍 감독의 이강인 활용법에 모두가 주목합니다.
[화면출처 Paris Saint Ge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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