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간호사까지 수술실 들어간다…전공의 집단 이탈 3주째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3. 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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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3주째 이어지면서 1년차 간호사까지 수술실에 일괄 배치되고 있다.

정부의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 조치에 따라 병원이 이들 일반 간호사를 일괄적으로 PA 간호사로 발령 내 전공의 공백을 메우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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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3주째 이어지면서 1년차 간호사까지 수술실에 일괄 배치되고 있다.

11일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본원과 분원에서 최근에 병실을 폐쇄하거나 통폐합한 진료과 간호사 62명(본원 45명·분원 17명)을 한꺼번에 수술실 진료보조(PA) 간호사로 발령 냈다.

정부의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 조치에 따라 병원이 이들 일반 간호사를 일괄적으로 PA 간호사로 발령 내 전공의 공백을 메우도록 한 것이다.

신규 PA 간호사 62명 중 11명은 근무 경력이 1년 미만인 신입 간호사들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숙련도가 낮은 간호 인력까지 PA 간호사로 발령 냈다며 병원에 우려를 전달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상급 종합병원 수술실 가동률은 50%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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