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성·천안 세몰이…‘尹심판 벨트’ 공략
[KBS 대전]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성과 천안을 찾아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채 상병 사망사건수사 외압 의혹 등을 언급하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에게는 '험지'로 꼽히는 홍성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하는데 충청이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국민을 무시하는, 국민을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 정권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충남지역 민주당 후보들도 홍성에 총출동했습니다.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 홍성에 출마한 양승조 전 지사를 응원하면서 총선 승리를 결의했습니다.
[이재관/민주당 천안을 예비후보 :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느냐 이번 총선에서 결정됩니다.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이 대표는 지난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있는 경기도 양평을 시작으로 이른바 '정권 심판 벨트'를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충남 방문도 대통령실 수석 출신의 강승규 후보와 채상병 사망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을 한 신범철 후보가 출마한 홍성과 천안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 천안에서는 정책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의대 신설 등 충남지역 11개 현안을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4일에도 대전과 세종을 방문해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권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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