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로 선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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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치른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 3인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이 전 대표와 공천 내홍을 누그러뜨릴 통합 차원으로 김 전 총리를 함께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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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만 20명 규모 ‘매머드 선대위’ 구성
4대 키워드 ‘혁신·통합·국민참여·심판’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치른다. 1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선거 체제로 당을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 3인이 선대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이 전 대표와 공천 내홍을 누그러뜨릴 통합 차원으로 김 전 총리를 함께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프레임을 ‘정권 심판론’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선대위 명칭을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로 정했다.
김 실장은 선대위 성격을 규정하는 4대 키워드로 ‘혁신·통합·국민 참여·심판’을 제시했다.
앞선 언급한 3명의 상임 선대위원장에 더해 4대 키워드를 상징하는 8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두는 것도 눈에 띈다. 현재 7명인 최고위원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겸하는 만큼 선대위원장만 20명에 가깝다.
‘혁신’ 분야 공동 선대위원장은 영입 인재이자 각각 경기 화성을과 대전 유성을에 전략 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
‘통합’ 부문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친노(친노무현) 인사이자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원내 사령탑인 홍익표 원내대표가 맡는다.
백범 김구 증손자이자 하남을에 전략 공천된 영입 인재 김용만 후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제기한 이소영 의원, 검찰 비판을 해온 김용민 의원은 ‘심판’ 분야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선대위 산하에 국민 참여 기구인 국민참여위원회를 두고, 국민참여위원장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겸하기로 했다.
국민참여위원장은 추천의 방식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1명을 고정으로 하고 1분은 (분야별로) 돌아가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권역별 선대위를 담당하는 권역 담당 공동 선대위원장단도 지도부와 시도당 위원장, 중진 의원 등 30명 규모로 구성하기로 했다.
정권 심판론과 경제 실정론을 부각하기 위해 ‘정권심판본부’와 ‘대한민국살리기본부’를 설치해 3선의 박범계 의원과 한정애 의원이 각각 본부장을 맡는다.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함께 맡기로 했다.
총괄선대본부 산하 종합상황실의 경우 김 실장이 책임을 지고, 수석 부실장으로 김 전 총리 비서실장 출신의 오영식 전 의원, 상근 부실장으로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등이 참여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선대위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공동 선대위원장을 포함해서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사가 (임 전 실장에게) 전달된 바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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