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재외선거관, 단순 비용이나 효율성 문제로 판단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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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관이 파견된 일부 해외 도시의 재외선거 등록률이 낮다는 KBS 보도에 대해 단순히 비용이나 효율성 문제로 판단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오늘(11일) 설명자료를 내고, "재외선거가 도입된 헌법적 취지, 재외국민의 의사를 결집시키고 국민화합과 정치발전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비용이나 효율성 문제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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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관이 파견된 일부 해외 도시의 재외선거 등록률이 낮다는 KBS 보도에 대해 단순히 비용이나 효율성 문제로 판단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오늘(11일) 설명자료를 내고, “재외선거가 도입된 헌법적 취지, 재외국민의 의사를 결집시키고 국민화합과 정치발전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비용이나 효율성 문제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외선거 등록률이나 투표율은 정치적 상황 등 외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단순히 등록률 등만으로 성과를 설명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도에서 언급된 가나, 에티오피아, 인도, 태국 등은 재외선거관이 파견된 공관에 비해 추정 선거권자 수가 극히 적으므로 단순 등록률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통계적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선관위는 이어 “재외선거 실시 공관 178개 중 재외선거관 파견 공관은 22개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추정 선거권자의 68%, 신고·신청자 수의 56%를 관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KBS는 선관위가 8명의 재외선거관을 보낸 미국의 재외선거 등록률은 3%에 불과한데, 재외선거관 없이 각 영사관이 자체적으로 투표를 관리하는 나라의 재외선거 등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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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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