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강원, 디지털·바이오 기반 첨단산업기지로 육성”
이현미 2024. 3.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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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주민이 원하면 케이블카를 추가 건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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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찾아 민생토론회
춘천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강릉 ‘천연물바이오 산단’ 조성
“주민 원하면 케이블카 더 건설”
춘천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강릉 ‘천연물바이오 산단’ 조성
“주민 원하면 케이블카 더 건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주민이 원하면 케이블카를 추가 건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이 안보, 경제, 안전, 환경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강원에 큰 빚을 지고 있는 만큼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했던 약속을 하늘이 두 쪽 나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며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서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이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도 춘천시 동면 일대에 2027년 들어설 예정인 국내 첫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81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윤 대통령은 “이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난해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는데,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춘천을 바이오와 IT(정보기술) 중심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69억원 예산을 편성해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과 장비설계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을 ‘AI(인공지능) 헬스케어’에 특화된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선정하고 상반기 중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40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지난해 착공돼서 산악관광의 날개를 달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관광열차,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이현미·이정우·백소용·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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