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한동훈, 수도권 탈환 행보…고양서도 '서울 편입' 공략

2024. 3. 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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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대 총선은 민주당이 123석으로 새누리당을 1석 앞섰고, 21대 총선은 민주당이 180석으로 압승했었죠. 특히 지난 총선 수도권 민심의 향배는 더불어민주당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연일 힘을 쏟고 있는데요. 오늘(11일)도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민심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편입'이라 적힌 빨간 풍선을 지지자들이 흔들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화답합니다.

(현장음) - "한동훈! 한동훈!"

한 위원장은 고양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으로 고양시를 서울로 편입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 편입이) '한 번에 되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났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던데요. 국회에서 법만 통과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김포와 구리,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험지를 잇달아 찾는 이유는 민주당 텃밭이 된 경기 민심을 뒤집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고양시도 지난 총선에서 4개 지역구를 모두 야권이 싹쓸이한 여권의 험지로 꼽힙니다.

공천을 확정 지은 고양시 예비후보들도 한자리에 모여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예비후보 - "민주당 12년 정권 뭐했나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안 했어요. 국민의힘, 특히 윤석열 정부가 해결해 주시면 됩니다. 서울 편입, 두 번째 경제자유구역 확정."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도 김영삼 전 대통령 때 공약"이라며 "결국 실행력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연이은 수도권 현장 방문을 끝낸 한동훈 위원장은 앞으로 부산과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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