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 돌풍에 민주 ‘당혹’ [막오른 비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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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구호가 현실이 되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이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과 비슷하거나 앞선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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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민주연합 19% ‘동률’
민주 ‘심판론·세 분산’ 스탠스 고민
국힘 “사법리스크 방탄 동맹” 비판
송영길당 손혜원 등 인재 6명 영입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구호가 현실이 되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이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과 비슷하거나 앞선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민주당 공천파동과 위성정당 비례 후보의 종북·반미 성향 논란이 야권 지지 성향 유권자의 조국혁신당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을 지켜보는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윤영덕 의원은 통화에서 “(조국혁신당이) 시대적 과제, 역사적 책무에는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이재명 대표와 충남 홍성을 찾은 자리에서도 지지자를 향해 “4월10일 투표장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민주연합으로 ‘몰빵’하셔야 된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지 않냐”고 호소했다. 반면 조국혁신당 측은 표 분산 현상이 아니라 양당 총합 추이에 더욱 의미를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민주연합+조국혁신당’의 합에 주목해 달라. 점점 파이 전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일부 조사에서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투표 응답의 합이 국민의미래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터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견제가 필요한 부분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떤 미사여구로 합리화한다고 해도 ‘지민비조’는 결국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방탄동맹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해 창당한 소나무당은 이날 손혜원 전 의원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영입 인재 6명을 공개했다. 이들 모두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조국혁신당에 이어 소나무당 또한 비례 표 분산의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환·최우석·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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