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24시] 도성훈 교육감 “책날개 입학식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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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초·중학교 신입생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날개 입학식을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인천시교육청은 11일부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읽걷쓰와 함께 하는 전국 동시 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내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1곳을 올해 '공간재구조화'로 사업 대상에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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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초·중학교 신입생에게 책을 선물하는 책날개 입학식을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11일 열린 주간공감회의에서 "앞으로 책날개 입학식을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읽걷쓰 문화가 일상에 자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책날개 입학식은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선물로 책을 선물한 후 학교 독서교육 사업과 연계하는 읽걷쓰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인천시내 모든 초·중학교가 책날개 입학식을 진행했다.
앞서 도 교육감은 지난 4일 인천경연중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어린왕자'를 읽으며 시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 교육은 학교가 할 수 있지만, 읽걷쓰 문화는 모든 인천 시민이 함께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문화운동 읽걷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직원들부터 지하철에서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해보자"고 말했다.
◇ 어린이날 기념 '전국 동시쓰기 공모전'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11일부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읽걷쓰와 함께 하는 전국 동시 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열린 '읽걷쓰와 함께 하는 동시(랩) 쓰기 공모전'을 계승하는 대회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제102회 어린이날과 어린이 해방 선언 101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의 동심을 동시로 잘 표현한 우수작을 뽑아 우리나라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해 동요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 참여는 인천시교육청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동시로 표현한 작품을 4월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아동문학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과 올바로상 3편, 결대로상 6편, 세계로상 20편 등 총 30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동시쓰기는 어린이의 눈과 언어로 세상을 읽고, 걷고, 쓰며 서로 함께 성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참여 대상을 인천에서 전국 초등학생으로 확대하는 만큼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시내 학교 6곳,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에 선정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내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1곳을 올해 '공간재구조화'로 사업 대상에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구월중과 인천신흥초, 영흥초, 인천간석초, 인천용일초, 인천석암초 등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노후도나 구성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정량·정성적 배점기준에 맞춰 이들 학교를 선정했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교육부가2021년부터 추진했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개편하면서 사업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40년 이상 낡은 학교시설을 창의적 공간과 스마트교실, 안전 등의 핵심 요소를 갖춘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인천시교육청은 향후 5년간 86억원을 추가 투입해 교육과정과 학교 공간을 연계하는 특화된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단순하게 시설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고 교육과정과 하나가 되는 공간, 사회와의 개방성과 통합성을 높이는 공간으로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창의적 공간에서 창의적 생각이 자라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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