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재수 "부산 북구 천만 방문객, 이천억 경제효과 만들 것"

김신은, 조탁만 2024. 3.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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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3선 도전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전재수 의원 캠프

[더팩트ㅣ부산=김신은·조탁만 기자] 제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에서 여야 현역 간 대결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구는 '낙동강벨트' 중 뜨거운 감자인 북구갑이다. 이 지역구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재선) 의원과 국민의힘 서병수(5선) 의원의 현역 대결이 성사됐다.

전재수 의원은 '우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3선 도전에 나섰다. 지역 연고가 없는 서병수 의원을 견제하는 동시에 '20년 지역 토박이' 입지를 굳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 의원은 "전재수가 최고라고 믿어주시는 주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팩트>는 11일 3선을 향해 뛰고 있는 전 의원을 만나봤다.

- 총선 출마 배경은.

과거 선거에서 세 번이나 떨어질 때 우리 북구 주민들이 주저앉은 저를 일으켜줬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다 살맛 나는 북구를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 선거 분위기는 어떤가.

기본적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상당하다. 민생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도 느껴진다. 그래도 주민들을 만나면 격려를 많이 해 주신다. 2016년도 선거에서 변화의 열망에 부응해 당선됐다. 이후 한결같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일한 것을 좋게 봐준 덕에 2020년에도 당선됐다. 그때 이상으로 전재수를 지키고 키워보자는 분위기가 뜨겁다.

- 북구갑에 전재수가 왜 필요한가.

전재수는 북구가 키웠다. 북구에서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구포개시장 폐업, 금빛노을브릿지, 도시재생 사업 등 북구를 위한 큰 성과도 있다. 북구를 더 키울 사람도 전재수라 자부한다. 성과를 바탕으로 한 북구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누가 북구 주민의 삶에 힘이 되고, 북구의 자존심으로 커갈지는 주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 북구갑에서 가장 해결이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아무래도 경제 문제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인데 무엇보다 중소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 조치로 상환 유예, 이차보전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북구 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서 쓰던 돈을 북구에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외부인들이 북구를 찾아 돈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북구 천만 방문객, 이천억 경제효과 시대'를 만들겠다. 기존 성과에 감동진리버워크 건설, 금빛노을강변공원 조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이 더해지면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민의 편안한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다.

- 주요 공약에 관해 설명해 달라.

전재수의 공약은 믿을 수 있다. 이번 국회에서는 공약 이행률 98%로 부산 1등 국회의원이 됐다. 수영장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체육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됐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야 하는데 현재 소속 상임위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다.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에 대해 평가한다면.

서병수 후보가 북구 주민의 편안한 삶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된다. 서 후보가 부산시장을 지낼 당시 만덕2동의 허파 같은 곳에 최고 30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를 짓는 '만덕 뉴스테이' 사업이 허가됐다. 만덕 뉴스테이 부지는 기존 자연녹지 부지였으나, '이영복 다대만덕지구 택지 전환 특혜사건'에 따라 해당 부지가 주거 용도로 부당하게 지정된 것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주민 안전 위협, 일조권과 학습권 침해, 교통대란이 우려되지만 이미 허가돼 백지화도 불가능하다. 서 후보가 만덕2동 주민들을 지킬 수 있겠는가.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북구에선 남편이 집 나가도 전재수한테 전화한다'는 말이 있다. 민원이든 푸념이든 무엇이든 듣고 최대한 노력한 결과다. '결혼식 끝까지 앉아 있는 국회의원'으로 기억하시는 사람도 많다. 또 저를 '재수야'라고 부르는 주민만 몇천 명이라는 소문도 있다.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변함 없는 사람이 되겠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 한 명 정도는 그래야 하고, 북구의 국회의원은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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