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남양주시-LH, 왕숙신도시 등 1604만㎡ 규모 개발사업 공동 추진키로
남양주시, 98번·98-1번 노선 개통 1시간 단축 예상
(시사저널=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남양주 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을 포함해 총 1604만㎡ 규모의 공공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5일 LH와 함께 남양주 공공개발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시와 LH는 2023년 5월 '신도시 기반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에 따른 상하수도·지역난방·전기 등 기반 시설의 적기 확보와 개발사업 연계 및 교통계획 수립, 국도 46번의 지하화, 9호선 역사 신설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남양주 지역의 공공개발사업은 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을 포함해 전체 1604만㎡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약 9만 세대의 공공주택단지와 자족기능이 포함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효석 남양주시 미래도시추진단장은 "왕숙신도시를 포함한 공공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은 "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남양주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남양주시, '창업 지원 체계 개편' 본격 추진키로
남양주시는 지역 경제 육성을 위해 '홍보 및 판로 지원 강화', '창업 지원 체계 개편' 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남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시청 여유당에서 '2024년 사회적 경제 육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시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정책 실행을 검토하고, 사회적 경제 발전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이백영 재정경제국장, 이덕행 남양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 고문, 이순이 남양주자활기업협회 회장 등 총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성과와 함께 올해 남양주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홍지선 부시장은 "지역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들을 기업적 방식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의 핵심"이라며 육성 위원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남양주시는 '시민의 상상이 사회적 경제로 일상이 되는 남양주'라는 비전으로 △사회적경제 지원 인프라 확대 △홍보 및 판로 지원 강화 △사회 문제 해결 중심의 창업 지원 체계 개편 △사회적 가치와 연계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의 세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98번·98-1번 노선 개통…오남읍·수동면 1시간 단축 예상
남양주시는 11일 오남역에서 운수사거리와 차산리를 잇는 98번과 오남역에서 지둔리를 거쳐 차산리로 가는 98-1번 버스 노선을 새로 개통한다. 지난 2월29일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개통에 이은 교통망 확보 차원이다.
남양주시는 이번 2개의 신설 노선을 통해 광역교통망 확충 노력에 이어 내부 버스망까지 갖추게 됐다.
오남읍과 수동면을 직접 연결하는 이 노선은 기존보다 1시간 이상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개통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19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8일 오전 수동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98번 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주광덕 시장은 "신규 버스 노선 개통으로 수동·화도·오남 주민들은 물론, 남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에게 획기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남양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총 39억원을 투입, 교통 불편을 겪는 지역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화도·수동 지역에서 제기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개의 마석 노선과 33번 노선은 9개 노선으로 통합하고, 운행 차량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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