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허태수 회장, 5만여 명 모은 FC서울 경기 보러 상암벌 방문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GS그룹의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FC서울 경기가 열린 상암벌을 찾았다.

GS그룹 사장단은 10일 열린 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비교적 일찍 경기장에 도착한 허태수 회장은 경기장을 둘러본 뒤 선수단 격려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양 팀은 0-0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167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국가대표 경기 버금가는 인기였다. 허태수 회장은 K리그 인기 팀인 서울이 올 시즌 부상 없이 건강한 시즌이 될 수 있길 기원했다. 또 "경기력 뿐만 아니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을 최우선으로 하는 팬 퍼스트(Fan First)의 마음가짐으로 GS스포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프리시즌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류재문과 최준, 술라카, 시게히로, 강상우 등을 연이어 데려오며 전력 강화를 이루었다. 또한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최근 4년 간 파이널 라운드 B에 머물렀던 부진을 씻고 명가 재건을 하겠다는 각오다.

팬들도 화답했다.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의 사전 예매로만 4만 4천 장이 판매되었다. 현장 판매분까지 더해 5만여 명의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차 서울을 연호했다. 비록 승점 3점을 따내진 못했지만 팬들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이날 홈 팀 서울은 경기장에서 관람객이 주변 푸드트럭의 먹거리 메뉴를 스마트폰으로 사전주문하고 픽업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평소 푸드트럭에서 주문과 픽업을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GS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기술 지원을 했다.

올 시즌 1무 1패를 기록한 서울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 = 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