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라도 복귀하고 싶지만”... 아직은 신중한 무리뉴,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아”

남정훈 2024. 3. 11.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마에서 경질당한 무리뉴가 다음 팀은 신중하게 고를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는 자신이 해고되기 전까지 AS 로마에서 훌륭한 일을 해냈었고 즉시 복귀하고 싶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되었다.

로마에서 초라하게 경질당한 무리뉴는 다음 팀은 신중하게 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로마에서 경질당한 무리뉴가 다음 팀은 신중하게 고를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는 자신이 해고되기 전까지 AS 로마에서 훌륭한 일을 해냈었고 즉시 복귀하고 싶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년 반 만에 로마에서 경질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되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라치오에게 더비 패배를 당한 경기로, 로마의 상징인 다니엘레 데 로시가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는 결국 첫 계약 만료 기일까지 약 6개월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또다시 3년 차 징크스를 부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지만 로마는 현재 재정난이 좋지 못한 상황이고 무리뉴 연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필연적이었다.

그의 후임인 데 로시는 현재 로마를 이끌고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부임한 첫 경기인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를 2-1로 승리를 이끈 뒤 그는 살레르니타나-칼리아리-프로시노네-토리노-몬차까지 잡아냈고 인터밀란에게만 패배하며 리그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브라이튼을 4-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로마 구단주 프리드킨스는 즉각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데 로시의 능력과 선수단과의 돈독한 관계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구단은 데 로시에게 연봉을 대폭 인상하여 새로운 2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로마에서 초라하게 경질당한 무리뉴는 다음 팀은 신중하게 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로마는 2년 동안 두 번이나 유럽대항전 결승전에 진출했을 정도로 대단한 팀이었다. 한 번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클럽에서는 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제 나는 적절한 가능성을 기다려야만 한다. 가능하다면 내일부터 일하고 싶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최근 며칠 동안 이집트 컵 결승전, 복싱 경기, 제다에서 열린 F1 그랑프리에 참석하며 자유 시간을 즐기고 있다. 현재 무리뉴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은 나폴리지만 그가 다시 세리에 A 무대에서 도전할지는 미지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