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슨, 지난해 매출 138억 '고성장'…"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

김경택 기자 2024. 3. 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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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보안기술 전문 기업 지슨이 지난해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슨은 올해 성장세를 가속화해 연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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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46.5%↑…영업익 16억 흑자전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평가 신청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 보안기술 전문 기업 지슨이 지난해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슨은 올해 성장세를 가속화해 연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해 2022년 24억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 및 흑자 전환은 도청탐지장비(Alpha-S) 제품에만 의존하던 매출이 신제품인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과 '불법촬영 탐지장비(Alpha-C)' 등 3개 제품으로 다변화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체 연구·개발 특허를 적용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의 경우 우리·신한·KB국민은행 등 금융권 시범사업 납품 등 본격적인 매출 계약이 성사됐다. 연내 금융권 대상 본사업 착수에 따른 대규모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망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른 금융 업계의 자구적 보안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몰래카메라 사건 예방·적발을 위해 신규 출시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슨의 자체 열감지 특허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24시간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이다. Alpha-C’의 매출액은 출시연도인 지난 2022년 4억5000만원 대비 지난해 약 3배 증가한 13억5000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등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가 경찰청 통계 기준 연 평균 6000여건, 여성들의 불안 요인의 1위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호응을 얻고 있어 공급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슨은 자체 원천기술 특허에 기반한 24시간 365일 상시형 탐지 시스템을 개발해 주요 정부·기관, 지자체 등 300여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지슨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최근 5개년 간 조달정보개방포털과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된 ‘상시형 도청탐지기’ 부문에서 고객사 기준으로 누적 점유율 97.5%, 매출액 기준 99.2%를 달성하는 등 공공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사회 구현에 대한 회사의 소명의식과 시장의 기대 충족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매출 증대와 성장 전망을 토대로 지슨은 연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술특례 상장 기술평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진 지슨 대표이사는 "앞으로 지슨은 튼튼한 기술력과 안전사회 구현에 대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도청탐지는 물론 무선백도어 해킹과 불법촬영 탐지 관련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유망 기술기업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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