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與 김포 '서울 편입'은 사기극… '북부 특자도' 법안 제출 노력"

최대호 기자 2024. 3. 11.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김포시 서울 편입 및 경기분도 병행 추진' 주장에 대해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을 겨냥, "한편에서 서울에 인접한 시를 서울에 붙이면서 (경기도를) 쪼갠다고 얘기하는 건 그야말로 인접한 해당 시들엔 '자산가치 상승'이란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표를 구걸하는 것일 테고, 그밖에 북부 지방에서 '북부특별자치도를 하겠다'는 건 표를 구걸하는 것인데 어떻게 2개가 동시에 가능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관련 '경기 책임론' 제기 오세훈엔 "정치적 제스처"
발언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김포시 서울 편입 및 경기분도 병행 추진' 주장에 대해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그야말로 정치적인, 표를 구하기 위한 대표적인 '빌 공'(空)자 선거공약 내지는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1호' 법안으로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선 9기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지사를 도민 손으로 뽑는 걸 목표로 한다. 우린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10개 또는 11개를 경기북부자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을 겨냥, "한편에서 서울에 인접한 시를 서울에 붙이면서 (경기도를) 쪼갠다고 얘기하는 건 그야말로 인접한 해당 시들엔 '자산가치 상승'이란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표를 구걸하는 것일 테고, 그밖에 북부 지방에서 '북부특별자치도를 하겠다'는 건 표를 구걸하는 것인데 어떻게 2개가 동시에 가능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경기지역 시군 참여가 저조한 것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도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장이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오 시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정치적 제스처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11월 국토부 장관과 나, 서울시장, 인천시장이 모여 합의를 봤다. 시도마다 처해 있는 상황이 달라 이것(교통카드)을 하나로 통일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었고, 각각의 특성에 맞게 시행한다고 발표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 시장이 지금 그렇게 (경기도 책임론을) 얘기하는 건 그때 4자 간 합의를 정면으로 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