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판매사 일방책임땐 전액 배상 [홍콩ELS 손실배상 어떻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조원 가까이 팔린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사가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하게 될 전망이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다만 현장조사 사례들을 봤을 때 20~60% 범위에 상당수의 케이스가 분포됐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DLF 당시(50~60%)보다는 전반적인 배상비율이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실 사례따라 0~100% 차등
대부분 20~60% 선에서 결정
19조원 가까이 팔린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사가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하게 될 전망이다.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20∼80%였던 투자손실 범위는 0∼100%까지 확대됐다. 다만 평균 배상비율은 DLF 사태 때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 분쟁조정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1월 8일부터 두 달간 H지수 기초 ELS 상품을 판매한 주요 판매사 11곳을 현장검사한 결과 △판매정책·소비자보호 관리실태 부실 △판매시스템 차원의 불완전판매 △개별 판매 과정에서 다양한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됐다.
이 같은 과도한 영업경쟁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H지수 ELS는 18조800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전체 잔액의 80.5%인 15조1000억원의 만기가 올해 돌아오는데 이미 1~2월 만기도래액 2조2000억원 중 1조2000억원이 손실이 확정됐다. 손실률은 53.5%다.
금감원은 H지수가 올해 2월 말 수준(5678)을 유지할 경우 연내 추가 손실금액은 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판매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엄중조치하는 한편 판매사와 투자자 간 분쟁이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분쟁조정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판매사는 투자자의 손실에 대해 최저 0%에서 최대 100%까지 배상해야 한다. 배상비율은 판매사 요인(최대 50%)과 투자자 고려요소(± 45%p), 기타 요인(±10%p)을 고려해 산정한다. 판매사의 일방 책임이 인정될 경우 100% 배상도 가능하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다만 현장조사 사례들을 봤을 때 20~60% 범위에 상당수의 케이스가 분포됐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DLF 당시(50~60%)보다는 전반적인 배상비율이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