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신규 이사 6명 선임안 상정 의결…임종윤 사장과 표 대결

정기종 기자 2024. 3.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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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신규 이사 6명 선임안' 등을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가 내세운 후보 6인은 △임주현 사내이사 △이우현 사내이사 △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김하일 사외이사 △서정모 사외이사 △박경진 사외이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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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이우현 사내이사 등 후보 6인 VS 임종윤·임종훈 등 5인 표 대결
오는 28일 정기 주총서 11명 일괄 상정 후 다득표 순 최대 6인 선임 예정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신규 이사 6명 선임안' 등을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가 내세운 후보 6인은 △임주현 사내이사 △이우현 사내이사 △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김하일 사외이사 △서정모 사외이사 △박경진 사외이사 등이다.

임주현·이우현 사내이사 후보는 일찌감치 예견됐던 가운데 26년간 그룹에 몸담은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전무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전임교수인 김하일 학과장과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과 신세계그룹 전략실 등을 거친 B2C 전문가 서정모 모나스랩 대표이사, 박경진 명지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신규 이사 후보 6인 선정을 두고 OCI그룹과의 통합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최적의 경영진 구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선진적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후보자들로 구성하기 위해 적격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갖춘 인물들이라는 설명이다.

이사회는 이날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측이 제안한 6명의 이사 선임 안건 중 자진 취하한 후보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도 이번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임종윤 사장 측 후보자는 두 형제를 비롯해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 등 5인이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6인과 임종윤·임종훈 측 5인 등 총 11명의 후보자는 주주총회를 통한 표 대결로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표 대결은 다득표 방식으로 모든 후보자 선임 안건을 일괄 상정한 뒤 다득표 순으로 최대 6인까지 선임하는 방식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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