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도, 콘테도 못한 걸 엔제가 해냈다...토트넘, '7경기'만에 에메리 격파

한유철 기자 2024. 3. 11.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무너뜨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승리를 기록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빌라가 이긴다면 토트넘이 4위를 따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적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8-19시즌 29라운드와 2019-20시즌 4라운드 때 무승부를 거두며 패배를 변하긴 했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무너뜨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 빌라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1위 싸움 만큼이나 치열한 4위 싸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려 있는 만큼, 4위와 5위의 차이는 너무나 컸다. 이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승점 차로 인해 자력으로 4위로 올라설 수는 없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빌라가 이긴다면 토트넘이 4위를 따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적었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꽤나 빨리 승부의 추가 한 쪽으로 기울었다.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원정에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한 토트넘. 슈팅 횟수는 빌라보다 적었지만,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지만, 후반전 무려 4골을 터뜨리며 빌라를 무너뜨렸다.


그 중심엔 손흥민이 있었다. '빌라 파크' 원정에서 3경기 5골을 터뜨리던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도 1골 2어시스트를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통산 159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구단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PL에서만 60번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토트넘은 오랜 '에메리 징크스'를 깨뜨렸다. 2018년 12월, 토트넘은 아스널을 지휘하던 에메리 감독과 첫 맞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아스널의 4-2 승리. 이때부터 에메리 징크스가 시작됐다. 컵 대회를 제외하고 토트넘은 에메리 감독과 총 6차례 맞대결을 치렀다. 하지만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모두 해내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8-19시즌 29라운드와 2019-20시즌 4라운드 때 무승부를 거두며 패배를 변하긴 했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콘테 감독은 2022-23시즌에 두 차례 맞대결을 치렀지만 모두 졌다.


두 감독이 못한 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냈다. 물론 그 역시 한 번 만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3라운드 때 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1-2로 패했다. 홈에서 일격을 맞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절치부심해 경기를 준비했고 원정에서 확실한 복수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