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英 왕세자빈, 2달만 근황 사진?…"뭔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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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최근 공개한 근황 사진이 조작됐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왕세자빈은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두 달간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세 아이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지난 5일 영국 육군은 왕세자빈이 오는 6월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인 군기분열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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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최근 공개한 근황 사진이 조작됐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왕세자빈은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두 달간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세 아이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어머니의 날(3월 10일)을 맞아 두 달 만에 첫 공식 사진을 게시한 것이다.
사진에서 그는 조지(10) 왕자에게 안겨 샬럿(8) 공주와 루이스(5) 왕자를 양 팔로 감싸고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11일 AP통신 주요 외신은 사진을 삭제·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언론이 조작 이미지 보도를 엄격히 규제하는 가운데, 사진 상 샬럿 공주(오른쪽)의 왼손 정렬에 일관성이 없는 등 조작 증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켄싱턴궁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주 초 윈저 자택에서 촬영됐으며, 윌리엄 왕세자가 직접 찍은 것이다. 켄싱턴궁은 언론의 문제 제기에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 왕세자빈은 복부 수술을 받고 오랜 회복 기간을 가지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도 아내의 병 간호를 이유로 3주간 대외활동을 하지 않아 ‘중병설’에 무게가 실렸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자 지난 2월 왕실은 왕세자빈이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왕실은 ‘중요한 소식’만을 알리겠다는 폐쇄적 입장을 고수한다. 현재까지 그의 질병이 암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 외에 알려진 사실은 없다.
한편 지난 5일 영국 육군은 왕세자빈이 오는 6월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인 군기분열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왕세자빈의 복귀 소식에 많은 관심이 모였으나 켄싱턴궁과 논의되지 않은 사안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결국 해당 발표를 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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