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잃은 김포시 안 참는다…신상털이·민원폭탄 누리꾼들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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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된 소속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의 신상정보 등을 유포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김포시는 공무집행방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온라인 카페 회원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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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된 소속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의 신상정보 등을 유포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김포시는 공무집행방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온라인 카페 회원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준비 중이다.
김포시는 이 카페 회원들이 숨진 9급 공무원 B씨(39)에 대해 협박하는 등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카페 회원들이 B씨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작성해 게시하는 등 그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B씨의 개인 신상 정보를 공개하거나 B씨에 대한 인신공격 등 비방성 짙은 내용이 담긴 온라인 카페 게시글을 갈무리하고, 민원 전화 건수와 욕설 섞인 폭언 내용을 확인해 변호사와 법률 자문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력을 동원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며 "고인의 명예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포트홀 보수작업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지자, 하루 100여통의 항의 전화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카페 회원들은 B씨 실명과 내선 전화번호를 담은 게시물을 통해 그를 항의 민원 '좌표' 대상으로 삼았다.
B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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