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논란 속 ‘친명강조’하는 예비후보들 [SNS로 보는 총선]
■ 경기지역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언론 노출 총력
○…4·10 총선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경기지역 예비후보들이 언론과의 접촉에 주력.
11일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방송사 프로그램 출연 사실을 알려. 전 예비후보는 “희망을 만들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그런 투지와 결기를 보여주는 선거(를) 할 것”이라며 “총선이 다가온 시점에서 제 생각을 소상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혀.
국민의힘 한무경 평택갑 예비후보 역시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신문사와 인터뷰했음을 언급. 그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공천 발표 이후 첫 인터뷰”라며 “공천 확정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안산을 예비후보도 SNS에 관련 기사를 첨부한 채 “가짜뉴스 유포, 당장 중단하라”며 “저는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았고 탈당 감점도 해당 사항이 없다”고 강조.
이외에도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나왔다며 관련 사진과 글을 올리기도 해.
■ ‘비명횡사’ 논란 속 ‘친명강조’하는 野 예비후보들
○…더불어민주당 경선 발표를 두고 ‘비명횡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
선거구 조정으로 ‘현역 3파전’이 된 부천갑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이 대표와의 친분을 강조해. 민주당 서영석 부천갑 예비후보는 11일 2개의 게시물에 모두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 전날에는 이 대표와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이력을 게시. 해당 이력에 ‘이재명’ 관련 경력이 10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협 부천갑 예비후보는 11일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배경으로 경선 참여 홍보물을 올려. 부천갑 지역구 출마한 유정주 예비후보는 자신을 ‘이재명의 호위무사 찐명’이라 소개.
부천을 지역구에서도 비슷한 풍경 펼쳐져. 민주당 김기표 예비후보는 같은 날 자신을 “대선 등 공로로 이 대표에게 당대표 1급 포상 받은 김기표”라며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방패”라고 전해. 경선 경쟁자인 서진웅 예비후보는 자신의 ‘이재명 대선후보 종합상황실 부실장’ 이력을 강조하며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이건혁 기자 geon-sir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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