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이강인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호흡
[앵커]
다음 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대표팀 내분'을 일으켜 논란이 된 이강인 선수가 다시 발탁된 가운데 K리그 득점왕 출신의 주민규 선수가 태극마크 한을 풀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선수단 내분까지.
난파선이 된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황선홍 임시감독은 '선수단 내분' 중심에 선 이강인을 선택했습니다.
이강인은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충돌하며 하극상 논란을 빚었고,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발탁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셌습니다.
황 감독은 소집에 앞서 두 선수의 의견을 모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이강인 선수는 축구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 하고,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
황 감독은 이번에 이강인을 발탁하지 않을 경우, 이는 상황을 미뤄두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갈등은 운동장 안에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비단 두 선수의 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이번 태국 2연전을 다시 하나 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기대하고요.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오는 18일 소집돼 발을 맞춘 뒤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출격합니다.
한편 K리그 득점왕을 2차례 차지하고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울산의 주민규는 역대 최고령으로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의 이명재와 광주의 정호연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축구대표팀 #황선호 #이강인 #손흥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자택서 발견"
- [현장잇슈] '남녀공학 전환'으로 전쟁중인 동덕여대…밀가루에 야구방망이까지 등장
- 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승인…문체부 "심히 유감"
- 국민 52.5% "결혼은 해야 한다"…10년 만에 최고
- "떡하니 붙어라!"…평균 나이 60대 만학도 수험생들
- 부산 동구 스쿨존서 5t 정화조 차량 미끄러져 충돌사고
- 겉보기엔 선물거래 같은데…1,100억대 불법 도박장 운영 조직 덜미
- "상습 폭행" vs "사실 무근"…김병만, 전처와 진실공방
- 수수료 양보 못 한 배달 앱…'수수료 상한제' 역풍 맞나
- 검찰, 명태균 구속영장서 "대의제 민주주의 정면으로 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