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하이라이트, 롱런 비결? 저스트 두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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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두 잇(Just do it·그냥 하자). 모 유명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문구만은 아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의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은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양보·배려가 깔려 있다 보니까 그냥 해왔어요. 그게 팀 롱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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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저스트 두 잇(Just do it·그냥 하자). 모 유명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문구만은 아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의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은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양보·배려가 깔려 있다 보니까 그냥 해왔어요. 그게 팀 롱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스트 두 잇' 슬로건처럼 또 15년 하다 보면 곧 60주년일 듯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을 발매했다. 하이라이트가 1년4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제목은 15주년이 되는 올해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뜻이다.
타이틀곡 '보디(BODY)'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멤버들은 2009년 6인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비스트 시절 대표곡 '픽션'이 KBS 2TV '가요대축제'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011년 최고의 노래'로 선정되는 등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중 한 팀이다. 특히 '픽션'처럼 애절한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가 이 팀의 분위기를 대변해왔다.
이기광은 "이전 분위기도 좋지만 이번엔 즐거운 곡을 해보면 어떨까 했어요. 유쾌하고 즐거울 때 더 빛을 발하는 멤버들이라 '보디'가 제격이었다"고 흡족해했다.
또한 이번 앨범엔 팬심을 고조시킨 '스위치 온', 깔끔하고 멋스러운 보컬의 '필 유어 러브(Feel Your Love)(48.6Hertz)', 사랑의 과정을 풋풋하게 노래한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청량한 밴드 사운드의 '인 마이 헤드(In My Head)'까지 총 다섯 곡이 실렸다. 이기광은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 등 세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하이라이트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면서 비스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2017년 5인조로 재편했다. 2019년 3월 용준형이 자퇴하면서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등 4인조가 됐다. 비스트라는 팀명은 K팝 역사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멤버들은 부침이 심한 K팝 업계에서 15년 동안 잘 버텨오고 있다. 이기광이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주목 받는 등 개별 활동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이기광은 "숫자를 보면 꽤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어요.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춤추고 노래하다 보면 어느덧 '우리 마흔 다섯 살이네?'라고 하게 될 것 같아요. 하하. 앞으로도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요"라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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