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조상현 LG 감독, “지난 맞대결, KT가 100% 아니었다” … 송영진 KT 감독, “내가 말하지 않아도...”

손동환 2024. 3.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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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맞대결 때, KT가 100% 아니었다" (조상현 LG 감독)"내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 거다" (송영진 KT 감독)창원 LG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와 만난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내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 거다. 그래서 나도 선수들에게 따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에너지를 높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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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맞대결 때, KT가 100% 아니었다” (조상현 LG 감독)
“내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 거다” (송영진 KT 감독)

창원 LG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와 만난다.

LG는 2022~2023시즌부터 조상현 감독과 함께 했다. 새롭게 부임한 조상현 감독은 팀 컬러의 기반을 다졌다.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등 기본적인 것에 치중했다.

기본을 다진 LG는 2022~2023시즌 개막 후 12경기를 5할 승률로 마쳤다. 하지만 그 후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을 얻은 LG는 치고 나갔다.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획득.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LG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주축 자원과 외국 선수가 달라지지 않았고, FA(자유계약) 최대어 중 하나였던 양홍석(195cm, F)이 LG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그러나 LG는 2023~2024시즌 롤러코스터를 찾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승 곡선. 4연승으로 현재 3위(29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수원 KT(30승 16패)를 1게임 차로 위협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면, 사실상 단독 2위다. KT와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기 때문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배스가 5라운드 때 많이 뛰지 않았다. 그때의 KT는 100%가 아니었다. 그래서 배스가 많이 뛴다고 가정해서, 우리가 수비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는 늘 2~3가지를 준비한다. 잘된 전술을 유지하다가, 그렇지 않을 때 바꾼다. 작년부터 준비했던 걸, 조금 더 세밀하게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마레이한테는 ‘골밑을 더 지켜달라’고 이야기했고, 텔로를 투입할 때 ‘모션 오펜스’를 조금 더 하려고 한다”며 외국 선수에 따른 공격 패턴을 구분했다.

한편, KT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수석코치였던 송영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고, 휘문중 A코치였던 박지현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 선수에서 은퇴한 김영환 또한 코칭스태프에 포함했다.

코칭스태프만 바꾸지 않았다.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다. 먼저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득점력을 갖춘 패리스 배스(200cm, F)를 1옵션 외국 선수로, 높이를 강점으로 하는 마이클 에릭(211cm, C)을 2옵션 외국 선수로 선발했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도 영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의 우승 멤버였던 문성곤(195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데리고 왔다. 그리고 팀의 에이스였던 허훈(180cm, G)이 상무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허훈이 부상 후 회복 중이다. 문성곤도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2위를 오랜 시간 지켰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서 1승. 부진한 흐름을 타파해야 한다. 2위 싸움에서도 앞서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내가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 거다. 그래서 나도 선수들에게 따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에너지를 높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후 “LG가 최근 저실점 경기를 하고 있고, 우리도 수비로 맞서야 한다. 게다가 (한)희원이가 엔트리에서 제외돼서, 우리는 수비로 더욱 상대를 잠궈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송영진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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