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적고 쾌적한 인천 소각장"…인천환경공단, 소각장 시민 환경해설사 운영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11일 자원순환센터(소각장)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환경해설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와 공단은 오는 2026년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해 소각장 조성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시 등은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는 해설사를 운영해 소각장의 중요성과 새로운 시설 설치 모델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청라와 송도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견학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단은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송도와 청라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송도의 시설은 1일 540t, 청라의 시설은 1일 420t을 처리한다. 생활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배출가스는 법적 배출기준인 40%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배출가스 정보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송도·청라 소각장에서는 남은 열을 이용한 사계절 온실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별 꽃들로 이뤄진 생태공원과 골프장, 천연잔디 축구장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은 인천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 기반 시설로 공정성,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친환경, 최첨단 시설로 만들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소각장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소각장을 직접 방문해 본 시민들은 생각보다 냄새도 덜 나고, 쾌적한 환경이어서 놀라곤 한다”며 “앞으로 시민 환경해설사 운영을 통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시설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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