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 신고…쓰러진 운전자 있었다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4. 3.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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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불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화물차 안에 쓰러져 있던 70대 운전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1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9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소재 한 도로에 10톤 대형 화물차가 주차돼 교통이 불편하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진해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하니 화물차는 시동이 걸린 상태인데 운전자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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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 구조
연합뉴스


주차 불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화물차 안에 쓰러져 있던 70대 운전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1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9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소재 한 도로에 10톤 대형 화물차가 주차돼 교통이 불편하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진해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하니 화물차는 시동이 걸린 상태인데 운전자가 보이지 않았다.

이들 경찰관이 차량 내부를 확인하니 70대 운전자 A씨가 누워있는 데다 구토로 추정되는 자국이 옷에 묻어 있어 '어디가 아픈지, 심장이 아픈지' 건강 상태를 물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A씨가 의식이 거의 없는 채 고개를 끄덕이자 이들 경찰관은 심장 CPR과 전신 마사지를 하고 119에 신고하며 공동대응 조치해 병원에 후송시켰다.

A씨는 경남도내 병원으로 이송된 뒤 건강을 일부 회복하고 가족이 있는 경기도내 병원에 이송돼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한다.

A씨는 며칠 뒤 경찰과 통화에서 "이대로 죽는구나 했는데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무경 진해경찰서 소속 경위는 "처음엔 농약을 마시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 아닌가 싶었는데 A씨는 다행히 그런 일이 아니고 심장 관련 지병으로 발생한 일이었다고 한다"며 "지금은 회복을 많이 했다고 들었고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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