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동쓰리룸’서 ‘청년청’까지…다양한 청년정책
1인가구도 126억 지원
17만2000명으로 꾸준히 증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청년인구 비율이 41%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청년 1인가구도 전체 1인가구의 61%를 차지한다. 이에 발맞춰 구는 민선 7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만든 데 이어 2022년 11월에는 ‘청년문화국’을 신설해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신림동쓰리룸’부터 ‘관악청년청’까지
관악구는 2019년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을 열었다. 신림동 쓰리룸은 청년정책 종합상담, 청년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문화예술, 마음건강, 직무역량강화 등 연간 수백여건에 이르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개관 이래 센터 방문자는 약 41만명. ‘멤버십’에 가입한 청년 수도 5만 2000명에 달한다. 서울시 자치구 청년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청년들이 청년정책 및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 지원 시설로는 ‘관악청년청’을 빼놓을 수 없다. 구는 지난해 4월 13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528㎡(약 462평) 규모의 관악청년청을 개관했다. 관악청년청에는 청년 카페, 세미나실, 상담실, 다목적강당, 공유 오피스, 창업 보육실 등이 마련돼 있다. 청년들은 청년청의 운영방안 등을 직접 수립하고,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악청년청은 행정안전부 ‘혁신 우수사례’ 등으로 꼽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는 신림역 인근에 청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를 조성하고 청년축제를 개최하는 등 청년들이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 1인가구 지원에 진심… 각종 사업 박차
관악구의 1인가구는 2021년 16만5000여명에서 2022년 17만2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2022년 11월 ‘1인가구지원팀’을 구성해 1인가구 지원에 나섰다. 올해는 1인가구 종합 지원계획에 총 126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기존 ‘1인가구지원센터’는 기능을 보강했다. 교육, 여가문화 등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은 확대하고, 맞춤형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새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악구와 함께하는 1인생활 행복사전도 제작해 배포했다. 총 37페이지로 구성된 행복사전에는 주거·일자리, 안전, 건강돌봄, 사회적관계망 등 4개 분야 정보를 담았다. 1인가구 소통공간인 ‘싱글벙글 사랑방’과 1인가구가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행복한 밥상’ 등도 운영한다.
청년 1인가구에 특화된 사업도 다수 운영 중이다. 청년 1인가구 커뮤니티 교실과 청년 소상공인 한끼나눔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 특히 2019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년임차인 중개보수 감면서비스’는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중 우수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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