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줘도 된다는 생각 버렸다”…'절치부심‘ 예비 FA 출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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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꿨다."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최원태(27)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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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생각을 바꿨다.”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최원태(27)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투구수 58개를 던졌고 패스트볼(17개) 체인지업(14개) 슬라이더(10개) 커브(9개) 투심 패스트볼(8개)을 고루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최원태는 “생각보다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갔다. 처음에는 투구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이 들었는데, 4회부터 조금 괜찮아지더라.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에게 스트라이크 상단과 하단을 이용하도록 주문했다. 최원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최원태도 염경엽 감독과 같은 생각이었다. 최원태는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대로 공을 던지려 했다. 작년에도 스트라이크존 위아래를 이용하려 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 계속 고집하다보니까 더 안 좋아졌다. 오늘은 낮게 들어가는 공도 있었고, 높게 형성되는 공도 있었다. 나름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가 찍힌 것에 대해서는 “4회부터 몸이 풀렸다. 예정된 투구수를 거의 다 채웠을 때 구속도 잘 나왔다. 체력적으로는 몸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계 투구수에 도달했을 때도 지치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원태는 경기에서 두 가지만 생각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과 볼넷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최원태는 무사사구 피칭을 선보였고, 총 투구수 58개 중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은 41개에 달했다. 최원태는 “항상 등판할 때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 한다. 또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경기를 풀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에서는 두 가지 모두 잘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로 트레이드된 최원태다.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LG는 야수 유망주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최원태를 영입했다. 하지만 최원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LG 이적 후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에 등판했지만, 1⅓이닝 평균자책점 33.75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LG가 타격이 좋기 때문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피칭을 했던 것 같다. ‘타선이 좋으니까 점수를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러다보니 계속 실점을 하더라. 지금은 생각을 고쳐먹었다. 일단 내가 잘 막고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며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최원태다.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원태는 “올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물론 중요한 시즌인 건 맞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최원태는 “올해는 규정이닝을 꼭 채우고 싶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도 돌고 싶다.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려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령탑도 최원태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씩 릴리스 포인트를 잡아가는 것이 고무적이다”며 최원태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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