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부대 ‘GSG’ 출신 인재들, 해외법인 ~ 신사업 종횡무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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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외국인 임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글로벌스트래티지그룹(GSG) 출신 인재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신사업 최일선에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2년간 GSG 컨설턴트로 재직한 12명의 외국인 인재들이 △핀테크 △B2B사업전략 △헬스테크 △반도체 세일즈 △디지털 지갑 등 삼성 계열사 내부의 신사업부서에 전진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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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2억·학비 지원 등 파격 혜택
삼성의 '외국인 임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글로벌스트래티지그룹(GSG) 출신 인재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신사업 최일선에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외국인 조언 그룹' 정도였던 GSG가 삼성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역할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GSG는 최근 2명의 소속 컨설턴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전략 담당과 삼성 디자인경영센터의 수석전략가로 각각 배치됐다. 지난달에는 3명의 GSG 소속 컨설턴트가 △D2C(기업과 소비자간 직거래) 마케팅 △GPA(글로벌 대관) △타이젠 라이선싱 비즈니스 등 조직으로 배치되는 등 삼성 GSG 출신 외국인 컨설턴트들의 현업 배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2년간 GSG 컨설턴트로 재직한 12명의 외국인 인재들이 △핀테크 △B2B사업전략 △헬스테크 △반도체 세일즈 △디지털 지갑 등 삼성 계열사 내부의 신사업부서에 전진배치됐다.
삼성 GSG는 세계 명문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외국인 직원들이 그룹 내 주요 사업에 대해 독립적으로 컨설팅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2006년부턴 세계 최상위 MBA 출신들만 뽑았다.
현재 채용 대상 MBA 과정은 △하버드대 △예일대 △스탠포드 △팬실베니아대(와튼스쿨) △뉴욕대(스턴스쿨) △MIT(슬론) △시카고대(부스) △UC버클리(하스) △다트머스(턱스쿨) △카네기멜론대(테퍼) △인시아드 △IESE 등 최상위군이 포함된다. 이들은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이후 △핏인터뷰 △케이스인터뷰 △프레젠테이션 등 세 차례의 인터뷰 과정을 통과해야 비로소 GSG의 컨설턴트로 선발될 수 있다.
이들은 GSG의 컨설턴트로 채용된 이후 삼성 계열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2년간 맡는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라틴아메리카·중동지역 대상 5세대(G) 이동통신 사업 확장 방안, 삼성 기어 마케팅 전략,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성장전략 등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혜택도 파격적이다. 업계에서는 GSG 초임이 MBA 출신 해외 컨설팅·투자은행(IB) 입사자와 비슷한 2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높은 연봉 외에도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근무하는 점을 고려해 집과 가족 의료보험, 자녀들의 국제학교 학비도 지원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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