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지역관광추진조직 22곳 선정···주민·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역관광 이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DMO는 주민과 업계·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지역관광을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선정되면 5년간 최대 6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동구문화관광재단, 영월문화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영동축제관광재단,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등 10개소를 신규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했다.
협동조합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완주문화재단, 평창군관광협의회, 행복한여행나눔 등 7개소는 계속 지원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뽑혔다.이 중 하동군 지역관광추진조직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됐다.
DMO로 선정되면 1·2년차 1억원, 3~5년차 1억5000만원 등 최대 국비 6억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관광추진조직별 맞춤형 사업 상담, 벤치마킹, 홍보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2020년부터 추진해온 DMO 육성사업은 최근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우수 DMO로 선정된 하동군의 경우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다달이 하동’, 하동형 숙박모델 사업인 ‘호텔 다숙’ 등을 통해 지난해 관광객 1500여 명을 유치했다. 특히 ‘다달이 하동’ 사업으로 월평균 50~70명 수준에 머물던 야간관광 참여 인원이 지난해 9월 300명, 10월 500명으로 대폭 늘었다. ‘최참판댁’ 연계 신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달빛 소리’에 참여한 관광객 120명은 전원 지역에서 숙박했다.
전주시 DMO는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과 문화공연을 연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주맛집투어패스’ 사업으로 약 2만4000장 판매 성과를 냈으며, 지역 음식업체(23개 업체 참여)와 예술인들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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