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저 中이 추월? '돈 쓰는 게임' 불황에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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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터리·유통 등 중국 업체들이 한국에 밀고 들어오는 가운데 게임도 예외는 아닙니다.
국내 게임업계가 주력해 온 '돈 써서 상대방을 이기는 게임'의 인기가 식자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덜 드는 중국 게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른 게임은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국내 모바일 앱마켓에서 중국 게임이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처음입니다.
지난달 상위 10개 게임 중 중국 게임이 3개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게임의 경우 싼 가격에 재화를 팔고 플레이 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 신규 게이머들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한국 게임은 넥슨의 축구 게임과 캐릭터 수집 게임 이외 게임 5개가 모두 비싼 유료 아이템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돈을 써서 상대방을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을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퉈 출시했고 게임 간 저작권 소송까지 벌어지면서 국내 게이머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김정태 /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 부침이 있을지라도 (중국 게임들이) 1위 하는 일들이 자주 생길 거라고 보입니다. 게이머들의 플레이 패턴도 상당히 많이 바뀌어 (업계에선) 상반기 동안에 수익 모델 전환 내지는 적용에 집중할 것 같아요.]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이 1년 전보다 2% 줄어든 가운데 '돈 써서 이기는 게임'으로 대표되는 MMO RPG 장르는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오는 2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로 MMORPG를 앞세운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수익 모델이 흔들리는 가운데 중국 게임의 한국 시장 진출이 거세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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