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 ‘주목’… GTX-B 착공 등 교통·상업·관광·레저 중심지로 부상

인천대입구역에 광역환승센터 구축
이랜드 콤플렉스·롯데몰 송도 등 조성
워터프런트 2027년 완료
마리나·수상레저 등 관련 산업도 활성화 기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대입구역~마석역) 착공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인천대입구역 인근이 주목받고 있다.

GTX-B 노선 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센터와 송도 이랜드, 롯데몰 송도,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및 마리나, 수상 레저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인해 송도는 교통과 상업, 관광‧레저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대입구역 환승 역사와 인근 인천스타트업파크를 광역환승센터로 구축되면서 이 곳에는 GTX-B, 인천지하철 1호선, 버스 등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이 형성돼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제공된다.

특히 환승시설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 부지 내 환승센터 600㎡를 재정비하고 환승주차장 113면도 설치되며 오는 2030년 GTX-B 개통과 동시에 운영된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 심의를 통과하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는 중이어서 인천 1호선이 송도 8공구까지 연장될 경우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광역환승센터 주변에 독특한 디자인 형성을 위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이 곳을 송도만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트랜드가 공존하는 명소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송도동 94-1/2) 1만9587㎡에 추진 중인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인천경제청과 ㈜이랜드리테일은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의 내용으로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협약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설계 변경을 통해 도심 최초의 리조트 복합형 쇼핑몰과 인공수변공간(플라주), 전망대 등 다양한 특화공간 조성으로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건립되는 롯데몰 송도는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29만6831㎡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3층인 리조트(187실)와 지하 5층, 지상 6층 규모의 쇼핑몰로 공사 중에 있다.

현재 지하연속벽 공사 마무리 단계(공정률 98%)에 있으며 인천대입구역과의 연결을 위한 5번 출입구 공사도 착수했다.

이밖에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추진 중인 송도 신세계는 송도동 10의1~3일대 5만9730㎡의 부지에 복합쇼핑시설과 문화·체험 시설도 마련된다.

인천경제청은 GTX-B 개통과 함께 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면 인천대입구역 승·하차 이용객은 일일 약 20만명, 년 7000만 명이 쇼핑과 관광을 위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과 관련해 1-1단계가 지난 2022년 6월 준공된 데 이어 지난달 말 착공된 1-2단계도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6215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고 교량, 마리나 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송도의 바다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해양생태도시 조성,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도시로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TX-B가 개통되면 해양레저시설 이용 관광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송도 워터프런트 내 마리나 및 수상레저 스포츠 활동과 관련한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인천대입구역은 GTX-B 노선의 시발역이며 대형 유통 3사가 밀집한 곳으로 앞으로 GTX-B 개통과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통·상업·관광의 중심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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